위염

사람의 위벽은 대략 4~5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음식물이 접촉하는 가장 안 쪽 층인 점막층에 염증성 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급성 또는 만성 위염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형태에 따라 미란성 위염, 출혈성 위염, 비미란성 위염 등으로 구분됩니다.

원인 – 약물, 스트레스, 부적절한 음식 섭취,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등

증상 –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일부 소화불량증과 유사

치료 – 증상에 따라 위 점막을 강화시키는 한약과 침, 뜸 요법을 병행하여 소화 불량 등 증상을 개선시키고, 위의 운동과 감각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위무력

위 벽의 근육 긴장이 저하된 상태로 질병은 아니며, 위하수나 위산 결핍증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 선천성 근육 기능 저하에 의한 것이 많으며, 과식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 위장 부위 팽만감, 트림이나 메스꺼움, 구토 등

치료 – 체질을 감별하여 위 운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하고 규칙적인 적당한 운동을 권해드립니다.

위하수

위의 위치가 정상 위치보다 아래로 내려가 있어 이 때 대부분의 복부 장기가 모두 정상 위치보다 내려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 90% 이상이 선천적인 경우가 많고, 임신, 출산 등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증상- 신경성 소화불량, 배변 이상, 위무력 증후 등이 있으며, 식후 팽만감, 복통, 메스꺼움, 구토 , 피로 권태감이 있습니다.

치료 – 식사는 소량에 여러 번 나눠서 하기를 권하며, 산책 등을 통해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도록 합니다. 약물 자체에 대한 소화력이 떨어져 있기도 하므로 이를 감안하여 한약 처방을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소화불량,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나 내시경을 비롯한 검사에서 위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위장의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인 –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과식, 담배 술 등 기호식품

증상 – 식사 후 답답하거나 막히는 느낌, 트림, 헛구역질, 조기 포만감, 구토 등 다양함

치로 – 양방 치료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약을 처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실제 위장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방 치료는 체질이나 개인별 증상을 따져 처방하여 증상을 낮추고, 치료 후에는 몸을 보하는 한약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됨으로 인해 환자가 가슴쓰림 등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 – 정상적인 위 식도 역류 방지 기전이 깨지는 중요한 원인으로는 해부학적 결손 없이 수시로 일어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일시적인 이완현상, 열공 허니아 같은 해부학적 결손, 하부식도 관괄약근의 낮은 압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증상 – 흉통, 후두염, 쉰 목소리 등 이비인후과적 증상, 호흡기적 증상, 충치 등

치료 – 적절한 한약 치료와 생활 요법을 통해 위식도 역류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초기 심할 경우 양약과 한약을 병행하고 점차 양약을 줄여나가게 됩니다.

궤양

위염과는 달리 병변이 위의 점막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으로 침투한 것으로 발병 부위에 따라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이 있습니다.

원인 – 스트레스, 약물, 담배, 헬리코박터균, 술, 유전 등

증상 – 위궤양의 경우 음식물을 섭취하면 잠시 동안 통증 없이 편하다가 30분 내지 1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공복 시에는 통증이 사라지나 십이지장 궤양은 식후 1시간 30분~ 3시간 편안하다가 배속에 음식물이 없어지는 공복 시에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 – 양방에서는 상처난 위벽을 발라주는 도포제, 산을 중화하거나 억제하는 제산제,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분비억제제 등을 사용하나 한방에서는 궤양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찾아 없애는 치료를 함으로써 궤양의 근본적 치료나 재발 방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위경련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수축을 일으켜 명치 끝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 – 명치 끝을 쥐어 비트는 듯한 통증이 심해지다 감소하는 형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메스꺼움과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치료 – 증상 자체의 완화를 위해 진정제나 진경제를 사용하거나 수액 요법을 사용합니다.

위마비

위 속의 유문근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서 식사 후에 음식물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 – 성인의 경우 당뇨병이 가장 큰 원인이며, 소아의 경우 감기, 위장염 등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증상 – 구토, 오심, 복부팽만감, 체중감소, 복부불편감, 근육통 등이 있으며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세균이 과도하게 성장할 수도 있고, 위석이라는 물질로 변해 오심, 구토, 위폐색증을 일으킵니다.